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오늘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되었습니다고 보도가 되었는데요. 성남도개공 직원들은 오늘 오후 8시 30분께 공사 사옥 1층 사무실에서 김문기 처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앞서서 경찰측은 오후 8시 13분께 김문기 처장 가족으로부터 김문기 처장이 오늘 아침 출근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서 소재 파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김문기 처장의 사망 경위 조사와 함께 유서를 남겼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문기 처장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문기 처장은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뒤 그동안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김문기 처장의 나이, 학력, 가족, 와이프, 프로필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습니다.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개발1처장은 2009년 정자동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자인 동부건설 부장을 지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연을 맺었다. 이후 2013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 1처장으로 임용되며 관계를 이어갔다.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에 있는 유동규(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는 그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으며,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그는 이후 화천대유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2021년 12월 21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이날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그를 찾던 중 공사 1층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김 처장이 이날 아침 출근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김 처장이 유서를 남겼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경찰은 김 처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과 초과이득 환수 조항 삭제 경위 등을 조사해왔다.
김 처장 사망 이후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영장 청구 등 수사상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대장동 의혹 관련해 검경의 수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이는 김 처장이 두 번째다.앞서 지난 10일에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일산 서구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2014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대가성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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