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확진 충격적인 몸상태 앞으로 심각한 이유(+대선,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10월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밤 @FLOTUS(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힉스 보좌관은 이번 주만 해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길에 동행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는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 그 전날 대통령선거 TV토론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이동할 때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함께 탑승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유력한 감염경로이자 감염원인으로 힉스 보좌관이 꼽히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올해 1946년생으로 74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리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3대 고위험군 중 65세 성인, 즉 노령자에 속합니다.

다행히 둘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합니다. 10월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숀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금 둘다 잘 있으며 요양 기간 동안 그들은 백악관 내 집에서 지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소식은 정말 심각하게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이 문제가 아니라 몸상태도 크게 걱정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나이와 성별에 따른 감염 치사율 차이가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통계조사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뚜렷하게 사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이 더 심하게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만 알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약 60%가 남성이었습니다. 지난 26일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그러한 이유를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 면역체계의 핵심을 이루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이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추가로 지난달 29일 TV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을 벌였던 바이든 후보도 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두 사람은 이날 악수 등 신체적 접촉은 없었으나 마스크 없이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발언에 끼어들자, 바이든 후보는 “입 좀 다무시지?” “이 광대와는 한마디도 얘기를 나누기가 어렵다”며 빈정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을 향해 “나는 (바이든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라며 “그는 볼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바이든 후보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미국 대선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가장 위험한 포지션이 고령의 남자라는데... 74세인 트럼프의 앞으로 건강상태가 심각하게 걱정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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