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죽 표절 논란 덮죽덮죽 불매한다고 난리난 이유(+대표 회사 골목식당 포항)

덮죽 표절 논란 덮죽덮죽 불매한다고 난리난 이유(+대표 회사 골목식당 포항)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항 덮죽집 사장이 자신의 가게 메뉴와 유사품을 팔고 있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밝히면서 자신이 받은 충격적인 인스타그램 메세지를 공개하며 하나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메세지를 보낸 한 누리꾼은 혹시 강남에 프랜차이즈를 낸것이냐고 물었고. 덮밥집 사장님은 전혀 관계가 없는곳이라며 너무 속상하고 화나는데 힘이 없다고 씁쓸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포항 덮죽집 사장님은 2020년 10월 9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날에도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3개월 진짜 열심히 했다. 대박이라고 해주신 그 덮죽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덮죽 뺏어가지 말아달라”라는 해시태그를 남겼습니다.

왜 이런 논란이 생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덮죽덮죽이라는 이름의 덮죽 프랜차이즈가 언론에서 소개되고 강남에 오픈을 했습니다. 그 식당이 <골목식당>에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덮죽이 프랜차이즈가 됐다. 라며...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덮죽의 아이디어를 누군가 그대로 가져와서 사업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이 비윤리한 행위를 어찌보면 날치기를 <데일리 그리드>와 <투어 타임즈>라는 생소한 언론들에서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 비윤리적인 홍보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덮죽덮죽은 뭐가 문제일까요?

일단 언론사에서 이 회사를 이렇게 홍보합니다.

지난 여름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편에서 새로운 음식의 형태로 선보여진 메뉴 '덮죽'을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덮죽덮죽'이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하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런칭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하여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이 주장이 사실일까요?

아래는 배달의 민족에 걸려 있던 메뉴설명입니다.

지금은 골목식당이란 단어가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 소개되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메뉴라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름돋는 메뉴이름입니다.

위는 골목식당에 나온 원래 오리지날 메뉴명입니다.

아래는 상당히 의심되는 상호명...과 일치하는 백종원이 먹고난 시식멘트입니다.

단순히 이름만을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부분을 비교해 보면, 정확하게 의도하고 카피하고, 해당 방송의 시청자들을 타겟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골목식당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저 덮죽 골목식당 나온 사장님이 100여개 넘는 죽 다 연구해서 만들어낸 메뉴입니다. 연구 노트만 해도 3권입니다. 

방송당시 백종원의 칭찬에 사장님은 눈시울을 붉혔고, 백종원은 "이제 손님이 많이 들어왔을 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머릿 속으로 동선을 그려보는 거다. 내가 어떻게 준비를 미리미리 해놓는지 잘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 코로나19가 터지고 책을 쓸 정도로 고민하시는 동안 혼자 스스로 자기계발을 하시지 않았냐. 저도 방법을 찾겠다"고 도움을 약속했습니다.

끝으로 제작진까지 모두 철수할 때 사장님은 "사실 진짜 힘들었다. 그래도 열심히 한 만큼 '조금은 괜찮네?' 이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도대체 무슨회사가 이런짓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덮죽덮죽은 올카인드 코퍼레이션 이란 업체가 등록 했습니다. 
어떤 업체인지네이버랑 구글 정도에 업체명으로 간단한 검색을 해봤습니다.

족발의 달인 이라는 업체를 운영 중이고...

광고 대행업으로 등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찾아보니 올카인드 코퍼레이션 과 , 덮죽덮죽 주소지를 보면 더 바디랩으로 뜹니다 .
그리고 더바디랩 회사는 (주) 올카인드 코퍼레이션이 대표로 운영이 되고있습니다.

즉 덮죽덮죽 대표는 이상준씨라는 분입니다.
더 바디랩이란 회사는 건강 식품, 다이어트 식품 등을 판매 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어떤 업체인지 궁금 했는데 다양한 사업을 하는 곳 같습니다.

즉 정리하면
덮죽덮죽 = 올카인드코퍼레이션=더 바디랩 = 족발의달인

현재 문제의 업체는 일이 크게 번지자 부담을 느꼈는지 일단 네이버 지도에서 업체 정보를 내렸습니다. 10월 10일 오후 9시 시점에서는 네이버 지도에는 본가 덮죽집만 뜹니다. 다음은 덮죽덮죽 강남으로 아직 올라가 있는 상태이며 별점1점에 약 200여 페이지에 걸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해당 지점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상당수 사람들이 벤치마킹을 오해합니다.
벤치마킹이란 레퍼런스로 삼아서 성공 아이디어/스토리 속의 속성을 찾아내서 힌트를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쉽게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벤치마킹을 이렇게 이해합니다.
성공모델을 서칭하고 그대로 베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자본으로 포장하여 내가 먼저 만들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후자로 이해하고, 일을 하다 보면 이 모습을 많이 봅니다.
대기업의 횡포 부분에서도 상당히 많이 나타나는 부분이고, 대기업의 사업 영역을 제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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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각한 곳이 요식업입니다.
현재 요식업 프랜차이즈에 횡행하는 사업모델이고, 이것을 그들은 사업 수완이라고 부릅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 아이디어만 훔치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그래서 요식업계에 특정 아이디어 아이템이 핫해지면, 유사한 프랜차이즈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찜닭, 대왕 카스테라, 핫도그, 꽈배기, 수제 버거, 마라탕, 흑당 버블티, 벌꿀 아이스크림, 고기뷔페 등등 많은 아이디어들이 이 사이클을 겪으며 이미지가 소비됐고 사라져갔습니다.

​모두가 불행해집니다.
덮죽덮죽과 덮죽은 관계가 없습니다.
아이디어를 최초로 고민한 사람도 불행해지고,
프랜차이즈를 오픈한 사람도 불행해지고,
먹거리에 질리는 소비자도 불행해집니다.

유일하게 행복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낼름하고 자본으로 포장한 프랜차이즈 사업주뿐입니다.
지속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의 유지보다 한 번에 폭발적으로 확장시키기만 하면 큰돈을 법니다.

쉽고 편하게 사업 수완 좋은 사람이 됩니다.
좋은 아이템이 나오면 그들의 워딩대로 '벤치마킹'하면 됩니다.

분명히 해야 합니다. 벤치마킹도 아니고 사업수완도 아닙니다. ​
날치기입니다. 날치기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제어를 해 줘야 합니다.

현재 이러한 논란에 덮죽덮죽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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