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사망 재조명되는 지병과 피부질환(+유서 수술 부모님 모친 아빠)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그녀가 평소 가지고 있던 지병과 피부질환이 무엇인지 관심이 끌리고 있습니다. 추가로 유서성 메모가 발견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박지선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이들이 발견했을 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박지선과 모친 모두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지선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려진 만큼 박지선 모친의 메모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마포경찰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내용은 공개 불가"라며 "부검 여부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은 평소 지루성 피부염, 햇빛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진 박지선은 최근에 수술을 받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해 왔습니다. 모친 역시 박지선의 치료를 돕기 위해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선 아버지가 과거 악플러에게 남긴 내용을 보면 방송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 그는 “박지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드름 치료를 잘못하는 바람에 피부가 심하게 아팠었다. 그때부터 피부 때문에 학교도 휴학을 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다. 그렇게 아픈 가운데도 열심히 공부해 좋은 결과를 냈다. 정말 대단하다. 그 이후로 박지선은 피부가 너무 연약한 아기 피부 같아 화장을 못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자 개그맨들도 다 화장을 하고 나오는데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민 얼굴로 방송을 하니 더욱 못난이처럼 보인다고들 한다. 사실 박지선은 실제로 보면 못나지 않았다”며 “화장한 사람들과 비교돼 방송되다 보니 그렇게 단지 그렇게 보일 뿐이다. 그래서 박지선을 실제로 본 사람들은 첫마디가 모두 ‘어머 예쁘시네요’다. 분장을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나오는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국어교육학을 전공한 박지선은 2006년 공연계에서 연기 생활을 잠시 하다 2007년 3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입문했습니다. 데뷔한 해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했으며 이후로도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 최우수상을 휩쓸 만큼 재능과 인지도를 모두 갖췄습니다.
고인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화장을 아예 못했지만 그 사실을 숨기기보다 오히려 개그 요소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분장으로 더 많은 개그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 지병이 악화하면서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 조명에도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햇빛 알레르기(햇빛 알러지)란 태양광선에 노출된 뒤 피부 가려움증이나 발진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뜻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엔 치료 없이 사라지지만 심각한 경우엔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먹는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발생 후 치료보단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태양광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며 유전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항생제 및 진통제 성분과 소독약, 자외선차단제, 향수 등에 첨가된 화학물질, 원래 앓고 있던 피부염 등이 햇빛에 민감한 피부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햇빛 알러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와 비슷한 붉어짐, 가려움증과 통증, 딱지, 출혈, 피부 부풀어 오름, 물집, 피부 벗겨짐 등이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나는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긴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지 않으냐”며 높은 자존감을 보여왔습니다.
박지선은 수술 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20년 10월 7일 JTBC '사생활'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았고, 같은 달 13, 14일에도 각각 그룹 베리베리 쇼케이스와 Mnet 'NCT World 2.0' 제작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11월에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며 스케줄을 정리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방송에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어머니와 함께 세상을 떠난 것도 대중에겐 가슴 아프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해요.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겁니다."(2015년 2월 23일 EBS '지식채널e'와의 인터뷰) 라는 말을 남긴 박지선.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동료 개그우먼 안영미도 라디오 생방송 도중 황급히 자리를 비우기도 했습니다. 안영미는 방송 후반부 스태프를 향해 "네? 네?"라고 되묻더니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 안영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그를 대신해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누리꾼들은 "아이고..이것 참.. 그렇게 긍정적인 모습의 박지선님이 이렇게 되었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부디 고통 없는 곳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박지선 씨는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도 특유의 재치로 남을 웃게 만들어주는 사람, 명문대에 입학할만큼 똑똑하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 사랑받는, 사랑받을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곳에선 평화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등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박지선, 선하고 착한 이미지의 개그우먼이었는데 무엇이 모녀를 궁지로 몰았을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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